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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chelin/Casual Dining

[★4] 원주 시골집 : 오발탄을 넘어선 맛, 수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원주 양구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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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까지 원주에 거주하던 원주의 딸 원쫑쁘

원주에 있는 오랜 맛집들은 모두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엄빠들이 몰래 가고 있던 맛집을 이제 나에게 알려줬다

맛도리를 알면서 날 그동안 한번도 안데려갔다니.. 배신감에 부들부들..ㅋㅋ

 

4월22일 마침 원주에 결혼식도 있고 엄마 생일 겸 원주 갈 일이 있어서, 엄마랑 남편이랑 같이 방문했다

 

진짜 맛집들만 사용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네이밍 "시골집"

 

 

원주 시골집 위치

 

중앙시장(구 원주시내)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중앙동에서 전통을 지키고 있는 시골집

 

 

원주 시골집 외관

큰길에서 바라본 간판은 이렇다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 여기가 맞나 싶어 들어가기 망설여지는 좁은 골목

 

골목 끝에 있는 친절한(?) 미니맵이 제대로 왔음을 알려준다

연중무휴라니 사장님 대단하심

 

 

32년 전통이라고 써붙인 표지판도 이제 낡아서 세월이 보인다

46년되셨다고 하셨나? 사장님께 여쭤보니 업데이트 필요성을 못느껴서 32년 이후에 업뎃 안했다고 하심

 

골목에 쭉 들어가서 왼쪽은 가정집이다(가게랑 무관한 민가) 오른쪽이 시골집

민가에 살고 계신 분과는 가족보다 더 오래 보고 끈끈한 사이라고 하셨다

식당이랑 붙어있으면 불편할만도한데, 사이 좋게 지내시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원주 시골집 인테리어

민가에 들어와서 먹는 것 같은 너무 친근한 인테리어

룸 한켠에 놓인 서랍장과 파티션 대신 달려있는 커튼이 인상깊다

 

 

기본 상차림. 직접 하신것으로 추정되는 밑반찬들이 정말 맛있다

이렇게 운영하시면 사람도 못쓰고 정말 손 많이 갈 것 같은데 대단하시다 사장님.. 

 

 

아니 이 그릇은? 우리 본가에도 있는 30년된 국민 코렐! 반가운 디자인이다

들기름 마늘장에 들어가는 들기름은 직접 짠건데, 심지어 두번 농축시킨 기름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계셨다

그래서 내가 귀한 기름이니 식사하면서 벌컥벌컥 마셔야겠다고 함 🤣

실제로 정말 맛있었다

 

 

원주 시골집 메뉴

소 양구이 43,000원

3인분으로 스타트. 5인분으로 종료.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신다. 중간에 다른테이블 보러 가시면 타지 않게 굴려주면 됨

 

 

숯불에 굽굽~

 

이 집 소 양구이 정말 맛있다.

양구이에 되어있는 양념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맛있어서,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하더라

어느정도냐면 이런 창 종류 안 좋아하는 남편조차 너무 맛있게 먹었음

굽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빨라서 다음에 갈때는 사장님께 한 5인분 미리 구워달라고 해야될까 싶다 😂

 

소양구이 5인분 + 식사3인분 = 230,000원

식사 사진이 없는데, 찌개랑 비벼 먹는 밥이 또 요물이다

고기를 먹었으면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근본이지!

 

양곰탕도 궁금해서 먹어보고싶었는데, 이 날 품절이어서 아쉽게도 맛보지 못함

 

 

원주 시골집 총평

종슐랭 ★★★★

 

다른 지역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맛. 내가 좋아하는 오발탄보다도 훨씬 상위 등급의 맛이다

실제로 아빠는 멀리서 손님들 오시면 이 집으로 모신다고 함

 

원주 맛집 추천해달라고 하면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맛집으로 등극했다

앞으로 원주가면 시골집으로 가야지~

 

...

 

*본 포스팅의 모든 상품은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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