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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나의 고양이

[고양이 IBD] 노르웨이숲 원루디 IBD 진단 및 치료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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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 진단 받으신, 비슷한 증상이 있는 고양이의 집사님들을 위한 정보 공유

 

발단 및 증상

 

우리집 첫째 루디(노르웨이숲,16년02월생)

언젠가부터 조금씩 마르기 시작했다

매일은 아니지만, 토하거나 설사도 종종 보였다

 

원래도 사료를 금방 질려하는데다가 많이 먹지도 않아 입이 짧고

간식이랑 캔만 달라고 칭얼거리던 타입이었기때문에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위해 사료 종류를 바꿔가면서 이것저것 먹여보는것만 바빴다

 

혹시나 병은 아닐까 하여 집근처 병원도 갔었으나  큰 문제가 없다고 진단받아서,

아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결혼식때 신혼여행을 가면서 예전에 방문했던 고양이 호텔에 맡겼는데,

호텔 사장님께서 루디가 너무 말랐다고 고양이 전문 병원으로 가서 세부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점점 마르게되면, 나중에 다른 병이 걸려도 몸이 버티지 못하기때문에

뭐든 먹여서라도 꼭 살을 찌워야한다고도..!

 

 

신혼여행 다녀와, 10월04일 화요일 회사 창립기념일로 쉬는날

루디 중성화 수술 및 접종을 해주셨던 굿모닝펫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원장님/실장님께서 동물도 너무 예뻐하시고,

고양이 진단을 많이 해보셨기에 관련 전문성도 높고

합리적인 가격에 진료해주시기 때문에

내가 여기저기 다 가보고 제일 좋아하는 동물병원이지만,

 

우리집에서 거리가 좀 있고, (금곡동)

주말 모두 휴무라 평일 방문 필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예약이 어려운 허들이 있어서 몇년간 방문하지 못했다

 

이 날 역시, 예약은 불가능했고 현장 대기로 진료를 봐야했다

 

미리 세부 검사를 위해 피검사를 받는다고 말씀 드렸기때문에 "6시간 금식 후" 방문했다

우리집 고양이들 다같이 금식하느라 배고프다고 난리난리더라;;

 

 

인테리어도 전부 새로 하고, 넓어진 공간

개밥주는남자에 출연하셨던데, 그 이후 이렇게 인기가 많아진건지..?

예전에도 인기 있는 병원이었지만, 23년까지 예약 모두 마감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나가고 싶다고 찡찡대는 루디와 진대(진지한 대화) 중

 

...

 

검사 결과 및 원장님Comment

빈혈이 심하고 , 복부 장 점막 , 근육층 확장이 심한 상태입니다.

임파절 확장이 복강 전체에 나타난 상태 , 복막염이 동반되어 소량의 복수가 확인 됩니다.

질환 가능성은
1. IBD 염증성장질환

2. 임파종

→ 1,2 번 감별은 생검이므로, 약물 반응을 보면서 결정.

3.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 1달뒤 복수 사라지지 않으면 복수pcr 검사 진행.

 

다음 재검때는 빈혈 체크 , 복부 초음파 재검

======================

1. 고양이 PROBNP 심장 수치 검사
; 정상

2. 전해질 검사 ( 몸 속 이온의 균형을 평가하는 검사 )
; 정상

3. 혈구 검사 ( 적혈구 , 백혈구 , 혈소판을 측정하여 , 빈혈 , 염증 , 혈액 응고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 )
: 염증반응이 심한 상태로 백혈구 증가증이 확인 되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재생불량성 빈혈이 확인 되었습니다.
염증 관리 후 개선 여부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4. 생화학 검사 ( 간 , 신장 등의 실질 장기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 )
; 간수치의 경미한 상승이 확인 되었으며 , 소화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신장 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가 확인 되었습니다.

5. 갑상선 호르몬 검사
: 정상

 

...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다

혈구 검사 결과 염증 반응이 매우 높은 상태

게다가 빈혈이 있어 피가 충분하지 않았기에, 피검사 중 일부만 진행할 수 있었다

 

한달 뒤 염증을 잠재우고, 재검사를 받기로 했다

염증때문에 복수가 차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염증을 가라앉히고도 복수가 그대로라면 복막염 가능성까지 있다고 하셨다

복막염 여부를 판단하려면 개복해서 조직생검이 필요하다고..!

 

복막염은 불치병으로 알고 있기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먼저 열심히 약 챙겨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데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소화에 좋은 가수분해 캔 + 액상 사료도 구매

- 액상사료(Oralade) : 우리 루디는 한방울도 안먹더라, 아깝지만 전량 폐기😭

- 가수분해캔(시그니처바이2종) : 살몬래빗/튜나폴락 모두 잘 먹어서 16캔 올 클리어.

기호성은 튜나폴락이 더 좋음. 꼬릿한 생선냄새가 나는 캔.

 

 

 

가수 분해 단백질 사료 vs. 단일 단백질 사료

알아두면 있어 보이는 반려 동물 TMI - 알레르기 사료 | 우리 집 털북숭이는 닭고기 들어간 걸 먹으면 온 몸에 트러블이 생겨요! 우리 애는 가수 분해 사료를 먹는 데 영 효과가 없어요. 곤충 사료

brunch.co.kr

가수분해 사료가 무엇인지 잘 설명해두신 글 참조!

 

 

뚜아는 원장님/실장님이 키우시던 반려견인데

주기적으로 검진과 관리를 잘 받으면서 커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다가 갔다고 한다

많은 반려인들이 검진 비용의 허들을 넘을 수 있도록, 뚜아 이름을 붙여 검진패키지를 만드신 것!

 

나는 당일에 시간이 많이 없어서 일반 피검사만 받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일부만 받고 다음에 나머지 검사 받아도 된다고 하셔서

다음 진료때 뚜아 검사로 전환해서 받았다

 

 

10/4 진료 비용+캔 구매 가격은 58.9만원

- 기본 피검사, 초음파, 엑스레이, BNP검사, T4 : 44.1만원

- 조제약(한달) : 10.5만원

- 액상사료(Oralade) : 2만원

- 가수분해캔(시그니처바이2종) : 2.3만원

 

반려동물이 아프면 이렇게 사람보다 지출이 크다

반려동물을 데려오기 전에 이런부분을 경제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지 고려가 꼭 필요하다(중요)

 

 

그리고 한달동안 아침(D) 저녁(N) 약 주고 기록한 달력

 

11월 진료 후기로 돌아올 예정 뿅

 

...

 

*본 포스팅의 모든 상품은 내돈내산이며, 애정으로 남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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