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에 방문하고 이 가격에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스시를 하지? 라고 리뷰했던 토나리 스시
그리고 2년 후 그 리뷰를 정정하는 실망 후기^^;
결혼식이 끝나고, 고마웠던 친구들과 밥 한끼씩 하고 있다
그 중 부케걸 도영이와 방문한 미금역 토나리 스시
새로운 음식점들 다니느라고 21년도에 가고 안갔으니 거의 1년만의 방문이었다
같은 아파트상가에서 자리만 좀 더 앞으로 옮겼음
자리는 좀 더 넓어지고 매장 내부가 쾌적해졌다
모듬초밥(13P) 25,000원 2인, 우동1개 주문
모듬스시 구성(사진 순서대로)
광어/도미/참치
연어/새우/한치
소금간한도미/구운연어/구운농어
유부새우/계란/미니덮밥
...
일단 이번 방문에서 실망한 포인트가 너무 많았는데,
1. 스시 쥐는 분 기본이 전혀 안되어 있음
닭발집 주먹밥 쥐듯이 엉성한 손놀림으로 조물조물해서 주시는 것 보고 정말 깜짝 놀람
초밥 밥 양도 제각각이고, 젓가락으로 잡으면 팍 흩어질 정도로 모양도 하나도 안잡힘..
기존에 초밥 쥐시던 메인셰프님 안계시고, 젊은 여자분 남자분이 하시던데..
셰프님 휴무이신지 주인이 바뀌신건지..
2. 스시에 들어간 밥도 기본이 안되어있음
밥이 간이 안맞았고, 과하게 진 밥이라 입안에서 식감이 질척거림
3. 재료 준비도 안되어있음
계란초밥부터 밥이 다떨어졌다고함 (예? 스시집에요?)
위에 코스 사진보면 계란초밥에 밥은 없고 계란만 있음
그러면서 밥대신 서비스라고 마지막은 이렇게 성의 없게 느껴지는 사시미를 몇점 주심;
추가로 주문했던 우동은 무난한 맛이었다
...
내가 정말 맛있다고 사준다고 간 집이었는데, 한끼가 미안했던 날
앞으로 재방문은 절대 없을 예정
저렴한 가격대에 뭘 많이 기대하냐고 하면 할말 없지만,
비교군인 기존 방문경험 대비해서 확실히 전혀 다른 집으로 변했고
이제 같은 가격이면 은행골 광어초밥이 훨씬 맛있다ㅂㄷ
비도 엄청 쏟아진 날..
가까운 아티제에 들어가서 케이크와 수다로 달래고 귀가함
...
*본 포스팅의 모든 상품은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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