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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ver after

8/14(토) 반지원정대 2차 : 쇼파드, 샤넬, 까르띠에, 반클리프, 그라프 그리고 최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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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웨딩 밴드는 무엇인가

수많은 반지의 바다에서 방황하는 반지 원정대 2차 시작~!

 

 

세상엔 재밌는게 너무 많아

플래너 계약 다음으로 진행한 것은 바로바로 반 지 원 정 대 (by쫑로도) - 이게 맞나.. 실제로 프로도가 걸었던 길보다 고단했던 반지원정대의 길.. 괜히 원정대가 아니라고.. 그 험난했던 길을 함

jjong-velyy.tistory.com

반지원정대1차 포스팅 참조

 

이게 반지 투어를 해보니까, 생각보다 시간과 체력 소모가 많더라

 

사실 나는 이런거 좋아하기때문에 재밌기도 하지만

주말에 시간내기 어려운 바쁜 시즌에는 부담되기도 하고

집돌이 예랑이가 많이 피곤해한 관계로 ㅋㅋ

 

결혼을 생각중인 커플이라면 미리미리 브랜드별로 다니면서 반지 껴보고

선택지를 줄여두는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2-3개만 보고 가볍게 결정할 수 있게 !

 

우리는 그렇지 못했기때문에 이틀에 걸쳐 총 12개의 브랜드에 가봐야했다 ㅠㅠ

 

- 1차 : 쇼메, 프레드, 타사키, 부쉐론, 피아제, 불가리, 티파니

- 2차 : 쇼파드, 까르띠에, 샤넬, 반클리프, 그라프

 

2차 투어 목적지는 압구정 갤러리아

이유는? 우리가 보고싶어하는 잔여 브랜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이고

롯데잠실은 더블마일리지 시즌이라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미어터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주말 열두시반쯤 느즈막한 시간에 갔음에도

대기 없음 ~ 30분대기 정도의 짧은 시간에 볼수 있었으니 :)

 

소소한 TIP

갤러리아 어플 설치 및 회원 가입 시, 2시간 무료 주차권 2장을 준다

근데 반전은..

출차 시 검사해야하는데 검사 안하길래 ?? 했는데

주말에는 거의 주차권 검사 안한다고 함 ㅎㅎ 그냥 보내줬음;

 

압구정 갤러리아 방문 전, 가고싶은 브랜드와 위치 그리고 보고싶은 모델을 정리해서 출력해갔다

정리하는 김에 브랜드별 마일리지 적립율도 미리 확인

(위치는 패션이랑 쥬얼리가 따로 있는 브랜드가 있어서 몇개 잘못 들어가있음 ㅠ 거의 East 1층과 지하에 모여있다)

 

1차 맨손으로 가서 해보니까

브랜드랑 모델 체크 안하면 뭐 보고 뭐 안봤는지 좀 헷갈리길래 해간건데 잘해간거같음 !

그리고 준비해간거 보면 매장 직원분들도 좀 더 잘해주시기도 함 :)

단순히 구경만 하는게 아니고 진짜 살 준비가 되어있어보이자너~

 

...

 

8.쇼파드(Chopard), East 지하1층

대기가 조금 있었던 까르띠에와 반클리프 대기 걸어두고 방문한 첫 매장은

대학교때부터 나의 로망 웨딩밴드였던 쇼파드..

 

정말 오랫동안 내 갤러리 즐겨찾기에 있었는데,

막상 본격적으로 웨딩밴드 찾다보니까 다른모델들이 더 눈에 들어와서

뒷전이 되어버리긴함 ㅎㅎ;

 

껴 본 제품은 대표 모델인 아이스큐브!

제일 감명 깊었던 제품은 아이스큐브 솔리테어

생각치도 못했는데 솔리테어중에 탑급으로 예쁘더라

아이스큐브 밴드와 같은 간격의 플래티넘 바디에 0.3부 다이아 영롱,,*

 

다시 한번 껴보고싶다는 생각 들었는데,

승냥이는 그냥 쏘쏘했다고 해서 패스~

 

견적

미니아이스큐브 11다이아 로즈골드(267만) + 미듐아이스큐브 1다이아 화이트골드(221만) = 488만

+ 아이스큐브 솔리테어 (??만) 가격을 왜 안써주셨지..? 기억이 안남

 

선택하지 않은 이유

남자꺼 소재가 백금이 아니라 화이트골드임 (변색 가능성 있고 내구도 떨어짐)

내껀 이뻤는뎅, 승냥이가 너무 무난한 디자인이라 크게 안끌린다 함

 

...

 

9. 샤넬(Chanel), East 1층

샤넬 웨딩 쥬얼리 라인이 있는지 몰랐는데

코코크러쉬로 웨딩밴드 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

 

일단 디자인이 흔하지 않고, 고급브랜드인데다가 가방보다 가격도 착하니?!

잘어울린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함!

 

내껀 베이지골드 미니 풀다이아, 승냥이꺼는 플래티넘 미듐 플레인

디자인 자체는 예쁜데, 다들 말하는 것처럼 패션반지 느낌이 너무 강하고

승냥이 손에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ㅎㅎ

 

견적

코코크러쉬 베이지골드 미니 풀다이아(465만) + 코코크러쉬 플래티넘 미듐 플레인(288만) = 753만

 

선택하지 않은 이유

너무 여성스럽고 패션반지스러운 디자인

홈이 파인거에 먼지낄거같아서 싫다고한 승냥 ㅎㅎ

 

...

 

10. 까르띠에(Cartier), East 1층

까르띠에는 쥬얼리라인이 정말 유명하고

웨딩 밴드도 많이 하지만 다른 쥬얼리들도 너무 예뻐서

나중에 러브 팔찌 같은거는 하나 갖고싶다ㅋㅋ

 

웨딩밴드 제일제일 많이 하기로 유명한데,

그래서 그런지 항상 매장 줄이 4시간씩 웨이팅중임..;

다행히 압갤에 사람이 없어서 우리는 30분정도만 기다리고 입장할 수 있었다

러브링은 불가리 뉴비비의 상위호환같은 느낌이었음

살짝 볼드하면서 중성적인 디자인이라 남자한테도 잘어울리고

여자꺼는 가드링 같이 끼면서 여성스러운 느낌 가미할 수 있고~!

특히 러브 솔리테어는 브랜드별 솔리테어 중 탑3에 꼽았다ㅠㅠ!

 

유일하게 2개 이상의 모델이 맘에들었던 까르띠에

1다이아 + 까르띠에 마크가 각인된 C 드 까르띠에 모델도 이뻐서 당장 끼고 가고싶었다 ㅅ_ㅅ

견적

러브 핑크골드 1다이아(278만) + 러브 화이트골드 1다이아(298만) = 576만

+ 에땅셀 드 까르띠에 가드링(333만) 추가 시, 909만

+ 0.25 러브 솔리테어(520만) 추가 시, 1,429만

 

C드 까르띠에 핑크골드(184만) + C드 까르띠에 플래티넘(370만) = 554만

+ 에땅셀 드 까르띠에 가드링(333만) 추가 시, 887만

 

선택하지 않은 이유

러브는 승냥이가 러브악세사리 주위에 너무 많이해서 하기 싫다고 함

C드까르띠에는 타브랜드 마크 각인된 디자인들과 비교 시, 밀림

 

...

11. 그라프(Graff), East 4층

자체 다이아 광산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이아에 진심인 그라프

이것도 예전에는 잘 모르던 브랜드인데,

웨딩밴드와 다이아를 보다보니 자주 언급되는 제품으로 방문해보았다~!

 

로렌스 그라프 라인과 스파이럴이 유명한데,

다 껴보니까 우리는 스파이럴이 예쁘더라

근데 스파이럴 파베 껴보니까 생각보다 훨예쁘다?!

 

저 파베가 위아래까지 모두 둘러져있어서

다른 웨딩밴드들 가드링 같이 낀거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예쁨

 

솔리테어는 다이아를 받혀주는 저 사이드 스톤이 특징인데

나는 그냥 그랬음 ㅋ.ㅋ

 

견적

스파이럴 파베 2.2mm(732만) + 스파이럴 플레인 5mm(442만) = 1,174만

 

선택하지 않은 이유

남자꺼 소재가 백금이 아니라 화이트골드임 (변색 가능성 있고 내구도 떨어짐)

다 빼고 밴드만해도 사악한 가격인데 그정도 예쁘지는 않다고 생각

 

...

 

12. 반클리프앤아펠(Van cleef & arpels)

네잎크로바 모양 알함브라 라인이 넘모이쁜 반클리프~!

 

정말 반클리프 웨딩밴드는 주위에서 한번도 본 적 없을정도로 레어했는데,

반클리프 브랜드 자체도 원래 좋아하는데 흔치 않은 웨딩밴드까지?!

넘모 끌리자너 바로 뛰어갔음.

 

여러가지를 다 껴보니, 가장 맘에든 모델은 뚜쥬르 시그니처 에또왈 라인

 

반클리프를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사이즈가 없다면 1년까지 대기해야하는 흉악한? 대기시간때문이었다

 

근데 나와 승냥이 사이즈가 둘 다 매장에 있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해 준비해둔 반지 아닌지..?!

 

심지어 안내해주신 점원께서

반클 브랜드 자체가..반클리프와 아펠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브랜드라고 하면서

웨딩밴드로 선택하면 후회없다는 스토리텔링까지 해주시고^^!ㅋㅋ

 

디자인 넘맘에듬 + 흔하지않고특별함 + 사이즈있음

정말정말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마지막 탑투 경쟁자였다구!!

 

견적

뚜쥬르 시그니쳐 에또왈 3MM(230만) + 뚜쥬르 시그니쳐 에또왈 4MM(380만) = 610만

+ 펠리시떼 가드링(420만) 추가 시, 1,030만

 

 

선택하지 않은 이유

마지막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디자인에서 살-짝 밀림 ㅠㅠ

 

...

 

이렇게 모든 브랜드를 다 돌아보고나서,

소거법으로 선택지를 좁혀 나갔다

 

디자인 순위

나의 순위 : 쇼메>타사키>쇼파드=반클리프=티파니=까르띠에>불가리>그라프>샤넬>피아제>프레드>부쉐론

승냥 순위 : 피아제>그라프>티파니>반클리프>까르띠에>불가리>쇼파드>타사키>프레드>샤넬>쇼메>부쉐론

→ 승냥이는 타사키 처음에 맘에들어했지만 홈에 먼지낀다는 후기 보고 바로 순위내림

 

남자 반지가 플래티넘이 아닌 화이트골드인 제품 소거

나의 순위 : 쇼메>타사키>쇼파드=반클리프=티파니=까르띠에>불가리>그라프>샤넬>피아제>프레드>부쉐론

승냥 순위 : 피아제>그라프>티파니>반클리프>까르띠에>불가리>쇼파드>타사키>프레드>샤넬>쇼메>부쉐론

→ 지우고 보니 화이트 골드 제품이 꽤 많다?!

 

데일리로 착용해야하니 실용성(홈)이 신경쓰이는 제품 + 안예쁨(부쉐론) 소거

나의 순위 : 타사키>반클리프=티파니=까르띠에>샤넬>부쉐론

승냥 순위 : 티파니>반클리프>까르띠에>타사키>샤넬>부쉐론

 

 

이제 남은 제품은 세가지(반클리프, 티파니, 까르띠에)

이렇게 세개를 놓고 보니 까르띠에가 상대적으로 안이뻐보여서 소거!

 

이제 남은 제품은 두가지(반클리프, 티파니)

둘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착용감도 좋고 가격도 비슷비슷해서

점심먹고 반클리프와 티파니만 다시 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갤러리아 푸드코트에서 땀땀 곱창쌀국수 냠냠.

 

그렇게 다시 껴본 티파니

그리고 다시 껴보니까 티파니가 압승할 수 밖에 없었다..ㅠㅠ

 

 

 

결정 사유는 바로 제품 후면!!

 

아무도 제품의 후면을 보여 주지 않는데,

반클리프는 제품 후면이 저 예시사진처럼 플랫하게 되어있다

티파니는 3다이아 + 전면 각인으로 비는 공간 없이 꽉 차 있다

 

지금 끼고 있는 커플링을 보니까(웨딩링말고)

반지는 항상 기가 막히게 볼때마다 돌아가서 아무것도 없는 면이 위로 올라와있고;;

플랫한 면은 기스갔을때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저렇게 레터링으로 꽉 차있으면 기스가 잘 가지도 않고, 기스가 갔을때 보이지도 않는게 큰 장 점 !!

 

그렇게 최종 선택지는 티파니 TCO링으로 결정 ♡

 

반지 원정대 글이 너무 길어져서, 구매 후기는 다음 글에~!

 

...

 

#예식일#22년9월

#웨딩플래너#아이니#김아름플래너

 

21년12월 내에 저를 통해서 우리 아름플님과 계약시,

스타벅스 상품권 1만원권 드려요 :)♡

추천인 "쫑쁘블로그"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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