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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고양이의 모든것

고양이 분양 받는 방법 2 : 유기묘, 펫 분양샵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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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가정 분양, 캐터리)에 이어서 작성하는 고양이 분양받는 방법

 

고양이 분양 받는 방법 : 고양이, 어디서 분양받지?

나는 3 냥이를 거느리고 있는 5년 차 집사인지라 주위 집사 입문 희망자들에게 종종 질문을 받는다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어디서 분양 받을지 ? 나만의 고양이(묘연)를 어디서 만날 수 있는 것인지? 그래서 그..

jjong-velyy.tistory.com

 

...

 

3. 유기묘 분양

 

유기묘 분양은

유기된 집고양이 또는 길에 살다가 구조된 고양이를 분양하는 경우를 말한다.

쉼터 분양, 개인 구조 분양, 포인핸드(어플), 유기묘센터 분양 등 다양한 루트가 있다.

 

주로 원래부터 길에 살고 있던 코숏이 많지만,

(코리안 숏 헤어, 한국고양이)

어릴 때 귀엽다는 이유로 분양받았다가 길에 버리는 나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반려인들이 많아질수록 유기 품종묘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주로 성묘가 많으며,

암컷이 중성화를 하지 않고 버려진 경우, 출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기묘 2세 아깽이도 꽤나 많은 편.

 

많은 집사 분들이 유기묘들을 구조하여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지만,

새 주인을 찾는 고양이보다 유기되는 고양이가 더 많기 때문에

주인을 찾기 위한 수요는 끝없다.

 

가장 좋은 것은 본인이 반려동물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지만,

본인이 끝까지 반려할 수 없다면, 최소한 다음 주인은 찾아줘야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동물을 길에 버리는 미개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만연하다는 것이 놀랍다.

 

집 잃은 동물을 품어주지는 못하더라도,

함께하던 동물은 버리지 말았으면. 제발.

 

...

 

2017년 5월, 두 마리의 고양이를 반려하던 나는

평소에 좋아하던 고양이 카페(고다)를 떠돌며 구경하다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유기묘 2세를 보고 멈추었다.

 

구조된 유기묘가 쉼터에서 낳은 2세들, 일명 가,나,다,라옹

 

넷 다 너무 예쁘지만,

특히나 반고등어앓이를 하고 있던 나의 눈에 쏙! 들어온 나옹이(루키)

 

셋째 입양은 계획에 없던지라, 많은 고민을 했다

 

고양이를 반려하게 되면서

언젠가 한 유기묘의 집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고,

내가 앓이 하던 반고등어 (반은 흰색 반은 갈색 줄무늬를 반고등어라고 함)

위치도 집 바로 앞 쉼터라니.

묘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입양 신청서 작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집에 사랑스러운 막내 루키(코숏 반고등어)가 오게 되었다.

 

루키는 이제 3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얼굴이 앳되고 막내둥이 티가 난다.

놀러 온 손님 누구에게나 궁팡을 요구하는? 당돌하고 귀여운 고양이다.

 

...

 

유기묘 분양 장점

- 새끼 고양이 이외에도 우아한 성묘 등, 희망사항에 따른 연령의 고양이를 분양받을 수 있음. (다양한 연령)

- 분양받을 수 있는 고양이의 수가 많기 때문에, 직접 여러 마리를 만나보고 선택할 수 있음. (폭넓은 선택지)

- 가족을 잃고 안락사 위기에 있는 고양이의 가족이 되어 줄 수 있음. (도덕적 기쁨)

- 무료 분양 혹은 책임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분양비가 들지 않음. (분양가)

 

유기묘 분양 단점

- 원하는 품종/외모의 고양이를 찾기 어려울 수 있음. (품종 선택지)

- 주로 성묘가 많기 때문에 아기 고양이 분양 희망 시, 시간이 걸릴 수 있음. (높은 성묘 비중)

 

* 주의사항 *

무조건적으로 품종묘 분양은 나쁘다고 비난하는 층이 있는데,

유기묘 분양만이 옳다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음.

평생을 함께 할 반려동물이기에 모든 것은 입양자의 선택사항임을 유의해야 함.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로망 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먼저 기르며 고양이라는 동물과 친해지고,

유기묘를 분양받는 것도 추천.

 

...

 

심쿵하는 우리 막둥이 루키 어린 시절 보고 가기

 

...

 

4. 펫 분양 샵 분양

 

펫 분양 샵 분양은

말 그대로 00 샵 00 캣 같은 분양 전문샵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주위에서 접하기 쉽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아직 내가 시도해 보지 않은 방법이긴 하지만,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샵에서 분양받았기에 느꼈던

장단점을 정리해서 기재했다.

 

...

 

분양 샵 장점

- 모든 지역에 여러 샵이 많기 때문에 타 방법 대비 접근성이 정말 좋음. (접근성)

- 다양한 품종의 고양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음. (다양한 품종 선택지)

- 우수한 외모의 고양이를 다수 보유함. (외모)

- 최근 예방 접종 및 고양이 건강에 대한 보증 시스템이 되어있는 곳이 많음. (분양 후 보증제)

 

분양샵 단점

- 캐터리를 제외한 다른 방법 대비 분양가가 높음. (분양가)

- 고양이 공장에서 오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부모 묘와 떨어짐. (고양이사회성 교육 부재)

- 위와 같은 이유로 유통과정에서 건강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음.

또한 부모묘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유전병 발생 가능 품종의 경우 확인이 어려움. (건강)

 

* 주의사항 *

아픈 고양이들을 분양하고 샵을 접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일명 먹ㅌ)

구글링 등을 통해 운영 경력을 확인하고, 믿을만한 샵에서 분양받는 것을 추천함.

 

...

 

이렇게 4가지 분양 방법을 모두 알아보았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장, 단점을 쓰려고 노력했으나,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의견이 들어간 서술로 미흡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람.

 

 장점만 존재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의 환경에 맞는 방법으로 분양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고양이와 행복한 집사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

관련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

 

 

4줄 Summary

1. 가정 분양 : 외모가 조금 부족하고 선택지가 많지 않아도, 건강한 품종묘를 분양받고 싶다.

2. 캐터리 분양 : 3-4개월 이후 분양만 가능하고 분양가는 비싸더라도, 완벽하게 예쁜 품종묘를 분양받고 싶다.

3. 유기묘 분양 : 품종은 상관없이, 가족 잃은 고양이 중 나와 맞는 고양이를 분양 받고 싶다.

4. 펫 분양 샵 분양 : 공장식 표준 운영이어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예쁜 품종묘를 분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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