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투명 캐리어 찾기 원정대 : 제이디트립, 파란나라, 모드니펫, 에이스 쏘유
울 첫째 루디 림포마 판정 이후 병원을 주기적으로 데리고 가야하는 상황이 왔다
근데 루디는 멀미가 심해서 차를 타거나 이동을 좀 하면 바로 토한다
이동장에 넣지 않고 하네스를 하고 데려가면 괜찮은데,
이동장에서 토하는거보면 시야가 안나올때 더 불편하거나, 이동장이 흔들리는게 멀미가 나거나.. 로 예상됨
또 남편 없이 나 혼자 루디(혹은 루나루키) 데리고 움직여야할때
차 없이 이동 시 너무 무거워서 이동이 버거웠다
기존 가방형 이동장이 아닌 새로운 이동장을 찾아보기로 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항목은..
1. 시야가 잘 나오는 소재 (투명 or 야옹이 가시성이 좋은 제품)
2. 360도 바퀴 달려있는 트롤리 타입 (이동 편의성)
3. 하드 케이스 (토했을때 세척 용이)
4. 냥이를 꺼내기 좋게 정면 오픈 문이 달려있을 것
5. 6키로대 냥이인 루나까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
<Youtube Hosico cat>
루디는 영상속 냥이처럼 바깥에 관심이 많은 산책냥인데,
일반적인 야옹이의 경우 외부가 보일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 반드시 개묘 차이를 반영하여 구매하도록 하자☆
이 모든 조건을 고려해서 제품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렇게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다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 포스팅을 보고 있는 반려동물 업계 사장님이 있다면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줘요..
내가 구매하기 위해 찾은 제품들 공유. 저렴한 제품부터 소개하려 한다.
제이디트립 Bethanath 펫 캐리어 (12.8만원)
가격 : 12.8만원 (그린컬러 12.1만원)
사이즈 : 50*28*45cm
무게 제한 : 13Kg까지 사용가능
소재 : 플라스틱(세부소재 모름, 문의중)
☆ 국내 배송이나, 제품 불량 아닌 경우 교환/반품 불가
하드/투명케이스, 360도바퀴, 야옹이 두마리도 들어가는 큰 사이즈까지는 만족스러웠는데,
단점 : 정면 문이 없어 오른쪽 사진처럼 캐리어를 통채로 열고 태워야한다
이동은 용이하나, 꺼냈다 넣었다 하는데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제조사는 Bethanath라는 중국제조사로 추정
구글링 해보면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는 많은데,
내가 찾은 링크가 가장 리뷰가 많고, 직구가 아닌 국내 배송이라 장바구니에 넣어놨음
제품 상세 정보는 참조하되, 알리나 테무에서 사면 같은 제품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
파란친구 Bethanath 투명한 이동 가방 (14.6만원)
가격 : 14.6만원 (그린컬러 품절, 화이트 재고있음)
사이즈 : 50*28*45cm
무게 제한 : 120Kg까지 버틸수있다고함..(정말?)
소재 : 플라스틱(아크릴)
☆ 해외배송 제품
하드/투명케이스, 360도바퀴, 큰 사이즈, 정문형까지 완벽한데..
단점 : 신생스토어이외에는 모두 품절이고, 후기가 없음 + 소재가 아크릴임
아크릴은 폴리카보네이트 대비 내구성이 약하다고 한다
소재에 관한 정보는 맨 밑에 별도 기재
파란친구 스토어 이외에는 이 제품이 모두 품절인데다가, (제조사 품절로 의심)
파란친구가 신생스토어에 모든 제품에 리뷰가 하나도 없어서 불안하더라 😑
원래는 요즘같은 세상에 사기가 어딨어~ 하는 꽃밭론자였는데..
최근 몇차례 업체들한테 눈탱이 맞아서 의심이 늘었음
아직도 사기가 많더라 ㅎㅎ;
네이버 스토어에 입점되어 있으니 믿고 구매해봐야하나.. 마지막까지 고민
모드니 펫 소프트 켄넬 (16.8만원)
가격 : 16.8만원 (베이)
사이즈 : 51*33*33cm
무게 제한 : 중형견종까지 가능(~10키로)
소재 : 천/패브릭/메쉬
☆ 국내배송 제품
투명&하드케이스는 아니지만, 메쉬재질로 시야 확보 가능
바퀴 있음, 정면/상단 문 있음, 사용하지 않을때 접어둘 수 있음
단점 : 소프트재질이라 세척 어려움. 시야가 완전히 클리어하지는 않음. 디자인이 쏘쏘..
에이스 쏘유 펫캐리어 (17.9만원)
가격 : 17.9만원 (암막커버 추가시 22.1만원)
사이즈 : 54*32*54cm
무게 제한 : ~ 다리짧은 중형견까지 가능
소재 : 플라스틱(폴리카보네이트)
☆ 국내배송 제품
사실 이 제품이 내가 처음 보고 이거다!라고 생각이 들어 검색을 시작하게 된 시발점이다
<다묘냥이와 거주중이신 고영주택 Insta @micasa_cats >
내가 좋아하는 다묘가정의 고영주택 사장님이 잘 사용중이라고 스토리에 한번 올리신적 있는데
너무 예쁘고 편하고 좋아보인 것!
고영주택 사장님은 와디즈 펀딩때 사셨다 하심
지금은 종료..해서 공홈에서 사면 3만원 더 비싸다 ㅠ
투명해서 예쁘고, 세척이 쉬운 하드 케이스, 360도 바퀴있음, 정면 문 열림, 큰사이즈까지! 모두 완벽함
암막 케이스(4.5만원) 별도 판매해서 원치 않을때 깔끔하게 가릴 수 있다
아래쪽에 벨크로로 고정하는 형태. 나중에 필요하면 개별 구매 예정
이것저것 디테일을 고려해서 잘 개발하신 것으로 보임
이렇게 여러가지 조건이 마음에 드는데,
바로 안사고 이렇게 원정하면서 고민했던 이유는 바로 가격
못 살정도의 가격은 아니지만,
일반 여행용캐리어도 5만원 이하 제품 너무 많고
들고 다니는 고양이 이동장들도 5만원 이하 제품이 너무 많은데
왜때문에 고양이 캐리어는 18만원 가까히 하는건지..?
비싼 가격때문인지 후기도 많이 없다는게 단점 😟
게다가 상세 페이지에 테스트로 올려주신 움짤을 보니 워딩은 튼튼하다! 인데, 사진으로는 너무 약해보임;
성인 여성이 힘껏 내려쳐서 불룩하고 변형되는 것처럼 보이는걸..?
그래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원래 강하고, 유일한 단점이 가격이라고 함
그리고 비싸서 다양한 디자인이 없다고..
내 기억에 비슷하게 생긴 투명 플라스틱인 아크릴은 더 쌌던거 같은데
왜 캐리어로 안만들지?! 해서 추가로 찾아보니
아크릴이 더 투명하고 광택나지만, 내구성이 폴리카보네이트가 더 높음. 그래서 두배는 더 비쌈.
결국 맘에 드는 특성을 모두 갖추고 튼튼하기까지한 "에이스 쏘유 펫캐리어"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 완료
2일동안 검색하고 원안으로 돌아온거 실화냐.. 그냥 살걸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제품 도착하면 후기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