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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설명하기 어려운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잘 때려 만든 밀가루 반죽처럼 대화가 찰지고
모나지 않은 질문과 대답이 긴 시간을 찰나로 단축시키며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웃음이 넘칩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것들도 그 사람이 좋다면 한 번쯤 해볼까, 용기가 생기고
관심 없는 주제도 내 일처럼 귀담아듣게 됩니다.
밀도 있게 시간을 보내도 더 오래 하지 못함에 아쉽고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고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는 사람.
'이 사람이다' 싶을 때는 이미 나와 분리할 수 없이 너무 큰 존재가 되어버린 사람.
마음의 전압이 맞는 사람끼리는 서로 알아보고 빠르게 가까워집니다.
밤을 새워 대화할 수 있고 아무 말 없이도 오랫동안 창 밖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 허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에게는 조금 가볍게 마음을 걸치고 대할 수 있어요.
먼저 연락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유 없이도 연락에 손을 뻗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닿으면 좋아서요.
문자보다는 전화, 전화보다는 얼굴을 보자고.
사실은 보고싶어서요.
언제 시간이 됩니까,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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