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7-230529 웅섭커플과 제주여행

목요일은 여행포스팅 하는 날이지만, 이번주는 노느라 바빴으니까 제주여행 요약본으로 대체!

 

석가탄신일 대체연휴가 있던 기간, 230527-230529 

섭이 오빠네 이모님께서 제주도에 살고 계시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연휴기간 중 집도 빌려주시고 차도 빌려주신다고 하셨다

 

짱비싼 황금연휴 시즌에 뱅기만 내고 출발~

 

 

김포공항에서 출발전에 쌀국수

맛이없었다 다신 안먹을래

 

 

오후3시15분 뱅기였는데, 3시 40분으로 지연됨 흑 ㅠ

 

 

날씨요괴 데리고 갔더니, 착륙때부터 점점 흐려지는 제주 하늘 두둥

 

 

제주도 가면 맨날 렌터카 아방이나 과학5호기탔는데, 섭형 이모님께서 EQ900을 빌려주셨다

대형세단이라니 너무 황송! 덕분에 제주일정 너무 편안한 탑승을 즐길 수 있었음

 

 

도착 첫끼는 언제나처럼 곰막 냠냠

고등어회, 회국수, 성게국수

나의 1픽은 회국수다 쫀득한 면발에 맵달한 소스 그리고 신선한 회 듬뿍 ❤️

 

 

숙소에 짐 풀고, 택시타고 30분거리 서귀포 시내로 나갔다

수제맥주 브루어리로 유명한 제주약수터

 

더 시끌벅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용한 분위기라 약간의 실망

현지인도, 여행객도 한데 모인 장소였다

 

인당 맥주4-5잔씩 마셨는데, 내 1픽은 흑맥주 헨젤과 그레텔. 부드럽고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뒷맛이 짱이었다

안주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그루트 냅킨거치대 너무 귀여워!

 

 

2차는 숙소로 돌아와서 막걸리랑 한라산 냠

제주 1년살기 하고 계신다는 이모님댁은 주택들이 모여있는 작은 타운이었는데,

테라스 앞에 넓게 펼쳐진 메밀밭뷰가 정말 짱이었다

나도 나중에 이런곳에서 몇달 살아보고싶다. 평생은 힘들어도 ㅎㅎ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어느덧 잠들어있었다

화장도 안지우고^^

 

 

일요일 오후1시쯔음, 섭 엄마가 스팸까지 구워서 밥상 차리고 깨웠다

나는 "엄마! 안먹어!" 시전, 근데 오후에 너무 배고파서 안먹은걸 후회했다😥

 

칭구들과 메밀밭에서 사진 한방 때리고 출발~

 

날씨요괴(aka.남편)의 마법으로 3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꼈다

신기하면서도 무서웠던 산길 운전을 지나 아르떼뮤지엄 도착

 

 

예쁜건 크게 봐야해~

와 진짜 너무너무 예뻤던 아르떼뮤지엄, 내가 가본 국내 전시 중에 탑으로 꼽힐 정도로 웅장하고 예뻤다

총 2시간 가까히 관람했는데도, 나중에 기회되면 더 천천히 둘러볼 수 있게 또 가고 싶더라

 

제주여행 가볼 곳 고민이라면 추천 또 추천

 

 

저녁은 풍로 중문점

부타카세(돼지고기오마카세) 예약은 진작 마감이라 홀테이블에서 먹었다

 

목살, 삼겹살, 부속모듬

맛 순서는 목살(껍살)>부속(가브리)>삼겹살>기타등등! 일행들도 동의한 순위

 

인테리어 깔끔하고 고기 맛있고 다 좋았는데,

구워주는 속도가 너무 느렸고, 반찬리필도 느렸고,

직원들이 불친절했다 엄청 시끄러운게 아닌데도 불러도 대답을 잘 안함

고기 더 먹고 싶었는데 그냥 나왔음

 

제주에 고깃집이 워낙 많으니, 다음에 가면 다른 고깃집에 가지 않을까

 

풍로 앞에 주황색 람보르기니 우르스 서있던데, 사장님차일까 구경했다

 

 

레이저아레나엑스에서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기대 안했는데 진짜 재밌다

꼭 올인원 2만1천원짜리 해보기

 

4명이서 1대1대1대1했는데, 남편이 1등했음. 나만 쫓아와서 죽이더라ㅡㅡ

인원이 많을 수록 더 재밌을 듯 함

 

숙소 돌아와서 보니 조끼랑 총들고 찍은 단체사진이 없더라?!

그 간지가 중요한건데 정말 킹받아!!

 

 

집에 와서 땅콩막걸리 한라산 냠냠

내가 가짜 우도 땅콩막걸리말고 진짜 우도 땅콩막걸리(땅콩그림그려진거) 먹고 싶다고 일정 내내 얘기 했는데

섭오빠가 숙소 돌아오는 길에 내가 찾던 막걸리 사자고 시장 들러줬다, 덕분에 먹었지 아니면 못먹었을듯 쏘 스윗 가이 😊

스윗 싱글남 찾는 여성분들께 홍보해야해 정말

썹통하고 길원들도 많아지고 다시 활기차진 라그!

라그 길드 친선 PVP 하는거 구경했는데, 짱 쎈 길원분들 많더라 정말

오빠들 도움 받아서 부담없이 이것저것 신규 컨텐츠 스터디 하고 라그 복귀 완료했다

다시 주섬주섬 컨텐츠 하나씩 해봐야지~!

 

이날도 새벽3시까지? 마시다가 잠듬

 

 

비행기 시간이 다 달라서 우리가 먼저 택시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아침일찍 비행기라 내사랑 우진해장국은 못가고ㅠㅠ 아쉬운대로 제주공항 4층 식당에서 밥먹었음
공항식당 고사리 해장국 그냥저냥.. 대체 왜 어느 식당도 그 우진의 깊은 맛을 내지 못하는걸까 너무 슬프다 흑

 

 

5월29일 월요일 아침 제주 날씨, 날씨요괴가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제주가 정말 기뻤나보다

날씨가 정말 맑고 뜨거웠다;

 

뭐 많이 한거는 없고 술만 먹었지만(?) 함께라서 즐겁고 재밌었던 제주여행

이모님 협찬 덕분에 뱅기 빼고 인당 20만원도 안썼더라 얏홍

다음에 또 놀러가자 웅섭이 칭구들 😆